메리츠금융그룹은 내년 상반기 상호저축은행및 지방은행 인수와 변액연금 전문보험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1월중 보험회사 중심의 지주회사를 설립해 내년 1월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원 부회장은 "지주사 설립으로 출자여력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을 인수 · 합병해 수신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상품 종합 판매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는 지주회사 설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등으로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는 그룹 자산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조2801억원과 379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