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 I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ITRC 포럼 2010'도 열린다.

ITRC 포럼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최하고 대학 IT연구센터(ITRC)협의회,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3층에서 진행된다. 30개 대학,37개 연구센터가 각각 참여한다. ITRC 포럼은 각 대학 IT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우수 연구 성과를 전시해 대국민 홍보 및 산업체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IT 분야 연구 결과물의 발굴,전시로 기술이전 거래의 장을 제공하고 기업체의 고충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올해 ITRC 포럼은 핵심 연구성과 전시를 위해 6개 그룹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6개 그룹은 휴먼IT 스마트IT 비즈니스IT 시티IT 오션IT 네트워크IT 등으로 각각 구성된다. 각 센터가 연구하는 IT기술과 일상생활의 접목을 강조한 셈이다.

휴먼IT 전시관에서는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센서,헬스케어,방송기술 등을 전시한다. 경북대 경희대 등은 각각 생체 청각 신호를 이용한 시각재현 시뮬레이터와 세포 계수 및 광 검출 위한 측정기기,스마트폰을 이용한 설진기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IT 전시관에서는 휴대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말 및 통신 관련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건국대 무인비행체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는 무인비행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전시하고 무인 헬리콥터를 시험 비행하는 행사도 갖는다. 성균관대 지능형HCI 융합연구센터는 스마트폰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발표한다.

비즈니스IT 전시관은 실제 사무실과 가정의 지능화를 위한 기술들이 공개된다. 특히 숭실대 I3-로봇연구센터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인식하고 제스처를 따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