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콜라가 앞으로 3년간 중국 시장에 2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은 "중국에 향후 3년간 25억달러를 투자해 제조라인을 확장하고 농업 개발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펩시가 2008년 발표한 10억달러 투자계획에 이은 것으로,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14개의 탄산음료 공장과 5개의 식품 공장 신설이 포함됐다. 펩시는 2년 안에 푸젠 · 간쑤 · 허난 · 윈난성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그 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하고 5개의 감자 농장도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공장 건설과 소매점 확대 등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