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내린 '붉은비' …9년 지나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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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인도에서 쏟아진 붉은색 폭우와 21세게 최초의 전염병 '사스'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23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1년 인도에서 내린 '붉은비'와 2003년 중국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던 전염병 사스의 진실 등을 집중 분석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인도 케랄라 지역에는 핏빛 폭우가 내렸고, 이에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원인 조사가 시작했다.
이에 생물학자들은 비가 붉게 물든 이유는 새나 박쥐들이 상공에서 서로 부딪히거나 운석에 맞아 그 피가 비와 함께 떨어졌다고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비가 오던 당시 케랄라 지역에 새나 박쥐 떼는 목격되지 않았다.
또 다른 기상학자들은 비의 원인이 제트 기류를 타고 사하라 사막의 붉은 모래가 날아와 비가 함께 내렸다고 주장했지만, 이 또한 인도 전 지역이 아닌 케랄라 지역에만 붉은 비가 내려 신빙성을 잃었다.
인도 열대 식물원 연구소에서는 해조류의 포자 때문에 붉은비가 내렸다고 주장했다.
모래에서 해조류의 포자가 발견됐으며 그 포자로 해조 배양에 성공했으며 같은 종류의 해조가 실제로 인근 해변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많은 주장들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또 지난 2008년 8월 콜롬비아에서도 붉은비가 내려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이외 21세기 최고의 전염병으로 꼽히는 사스는 지난 2002년 발병 이후 수백명의 중국인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 2002년 11월에서 2003년 7월까지 유행해 8,09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774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사스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호흡 곤란, 저산소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