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유진이 방글라데시 오지 섬마을의 백내장을 앓고 있는 소녀에게 희망을 찾아줬다.

유진은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방글라데시를 방문, 두 눈 모두 백내장으로 뿌연 세상을 살아가는 로지파(10)에게 빛을 선물했다.

방글라데시의 이름 없는 섬에 살고 있는 로지파는 2살 때 고열을 앓은 후 양쪽 눈에 백내장이 생겼다.

고기잡이와 이삭줍기로 생활하고 있는 여건상 치료가 어려웠던 로지파는 이번에 유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한국에서 김안과병원이 파견돼 무료로 진행해 줬다.

이어 유진은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섬마을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전기가 안 들어오는 집에 태양광 램프를 전달했다.

봉사를 마친 유진은 "가난과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꼭 재방문해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과 섬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는 22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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