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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ㆍ中ㆍ美 온라인게임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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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 '주선' '코난' 동시 공개
    한국 중국 미국 등 3개국에서 각각 개발된 온라인게임 3개가 20일 국내서 동시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산 온라인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 및 미국산 게임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일반에 공개된 온라인게임은 국내 게임업체인 와이디온라인의 '패온라인',중국 10대 게임업체인 퍼펙트월드가 만든 '주선온라인',미국 게임개발사 펀컴이 개발한 '에이지 오브 코난' 등이다. 주선온라인은 CJ인터넷이,에이지오브코난은 네오위즈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들 게임은 리니지류의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데다 성인용 게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날 아침 6시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패온라인은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가볍게 돌파했다. 이번 주말에 게임 이용자들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회사 측은 서버를 더 늘리기로 했다. 패온라인은 와이디온라인이 4년 동안 80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게임으로 유명 작가인 야설록씨가 게임 제작을 총괄했다. 고대 동북아시아의 신화와 영웅담,설화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선온라인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오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1만명에 육박했다. 무협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은 사실적인 전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말이나 사자 등을 타고 다니며 전투를 할 수도 있고 공중부양으로 공중전을 벌일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가 50만명 안팎이며 대만과 일본에서도 동시접속자수가 각각 3만명과 1만명에 이를 정도로 해외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지오브코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액션,사실적인 그래픽,풍성한 콘텐츠를 앞세워 이 게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서비스됐다. 1년6개월에 걸쳐 네오위즈게임즈와 공동으로 현지화 작업을 벌였다. 미국에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엔씨소프트의 아이온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있는 온라인게임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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