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와인동굴 레스토랑 '라 그로타'는 이달 말까지 '하몽 타파스'를 내놓는다. 타파스의 하몽은 스페인 왕실에 하몽을 공급하는 산체스 로메오 카르바할사의 최고급 '싱코 호타스(5J)'다. 회사가 위치한 스페인 하부고 지역의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만든 하몽이다.

하부고의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는 방목을 통해 운동을 시키며 도토리와 허브를 먹고 자라게 한다. 때문에 마블링 상태가 좋다. 특히 올레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걸어다니는 올리브나무'라고도 한다.

싱코 호타스는 16~18개월 된 이베리코 흑돼지 뒷다리로 만든다. 천일염으로 절인 뒤 소금기를 씻어내고 자연 상태의 동굴에서 평균 36개월 숙성시킨다. 아무런 가미를 하지 않았는데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다. 스페인 셰리와인과 궁합이 잘 맞겠다. 이탈리안 그리시니,지중해 채소 아틱초크 등이 함께 나온다. (031)8026-5566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