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최근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7분 현재 하나투어가 전날 대비 650원(1.40%) 상승한 4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자유투어(1.74%), 모두투어(0.37%) 등도 오름세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나 미국 뉴욕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여행주도 타격을 받았다"며 "최근 낙폭이 컸기 때문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가정하에 여행사의 실적을 추정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이나 업황 자체가 워낙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