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들이 만도 주가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4분 현재 상장 이틀째인 만도는 전날보다 1000원(0.90%) 상승한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1%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며 오락가락하는 투심을 반영하고 있다. 장중 11만500원에서 11만4500원 사이를 오고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들 주가도 갈지자를 나타내는 중이다.

화신은 장중 1만1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현재 50원(0.44%) 빠진 1만1350원을 기록중이다.

한일이화, 평화정공 역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성우하이텍한라공조는 각각 2.17%, 1.28% 상승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만도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주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만도 상장을 계기로 다른 대형 자동차 부품사들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키움증권도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해 완성차 업체 대비 할인폭을 좁혀나갈 것이라며 만도, 한라공조, 평화정공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