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유럽 판매가 시장 기대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 축소'의견을 유지했다. CS증권은 20일 "작년 9월 이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바, 유럽에서의 수요가 올해 글로벌 수요 성장을 기대에 비해 감속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CS증권은 "역사적으로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손실을 입는 경향이 있다"며 "원래 판매 규모는 긍정적이더라도, 국내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려는 전략상 소매판매에서의 단위 매출이 감소하면서 통합적으로는 손실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위축되지는 않겠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훨씬 저조할 것"이라며 "그러한 실망은 건강한 주가 조정을 불러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