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한라공조도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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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재상장 첫날 상한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만도에 이어 옛 계열사였던 한라공조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만도 재상장이 이뤄진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룹의 과거 계열사였던 한라공조는 자동차 핵심 기술을 갖고 있고 1986년 창립 당시 임직원들이 많이 남아 있어 관심이 무척 많다"고 밝혔다.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모듈,컴프레서,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조만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주주는 미국의 비스테온이다.
그는 또 "인수 · 합병(M&A)뿐만 아니라 내부 역량 결집을 통해 그룹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나서겠다"며 "KCC 등 옛 현대그룹 계열사들과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라건설에 대해서는 "최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호전됐다"며 "한라건설의 부채비율을 연내 150~16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도 주가는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몰려 가격제한폭인 11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정 회장은 만도 재상장이 이뤄진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룹의 과거 계열사였던 한라공조는 자동차 핵심 기술을 갖고 있고 1986년 창립 당시 임직원들이 많이 남아 있어 관심이 무척 많다"고 밝혔다.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모듈,컴프레서,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조만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주주는 미국의 비스테온이다.
그는 또 "인수 · 합병(M&A)뿐만 아니라 내부 역량 결집을 통해 그룹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나서겠다"며 "KCC 등 옛 현대그룹 계열사들과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라건설에 대해서는 "최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호전됐다"며 "한라건설의 부채비율을 연내 150~16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도 주가는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몰려 가격제한폭인 11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