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재무설계 박람회장에서 1 대 1 상담 부스를 찾은 참석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부동산 투자였다.
18~19일 행사장에서 1 대 1 상담을 한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 담당 직원들과 포도재무설계 상담위원들은 "상담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부동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성진 포도재무설계 상담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처분해야 할지,보유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주로 부동산을 언제 팔아야 하는지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WM사업부 재테크팀장도 "지금 집을 처분하는 게 맞는지를 묻는 사람이 상당했다"며 "어느 지역 부동산을 사고 어느 지역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집을 서너 채 보유하고 있는데 은퇴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문의하는 사람도 상당했다"며 "이들에게 현재 살고 있는 집만 남겨두고 처분하거나 모두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환해 현금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박재원 포도재무설계 테헤란지점 팀장은 "한 30대 초반 여성 직장인은 월 200만원 정도 투자할 여력이 있는데 은행 금리가 너무 낮아서 현금 자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 왔다"고 전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