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제조업체인 에피밸리는 6인치 LED 에피웨이퍼 공정기술에 대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양산 적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에피웨이퍼는 기초소재인 단결정 웨이퍼에 박막을 입힌 것으로 LED칩 등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 때 쓰인다.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는 “6인치 공정기술을 적용하면 생산비용이 20% 상승하지만 생산량 증가·공정시간 단축 등 장점이 있으며 웨이퍼 관리 측면에서 유리해 결과적으로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현재 대부분 LED 업체들은 2인치 에피웨이퍼를 사용하거나 4인치 양산을 진행중이지만 6인치는 양산되지 않고 있다.장 대표는 “6인치 공정기술은 LED칩 생산단가 인하로 이어져 현재 LED칩 공급부족 상황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LED칩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피밸리는 작년 11월 ETRI와 ‘LED용 6인치 에피웨이퍼 및 칩 공정 개발’에 대한 기술지원사업 협약서를 체결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