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6월 2일 지방선거 참여의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24.2%가 ‘투표를 안 하거나 못한다’고 답했다.‘투표한다’는 답변은 66.4%,‘모르겠다’는 9.4%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의사는 연령별로 달랐다.‘투표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은 40대 이상으로 71.1%를 차지했으며, 투표를 ‘안 하거나 못 한다’는 30대가 25.6%로 가장 높았다.‘모르겠다’는 20대가 11.7%로 가장 많았다.
기업형태별로는 ‘투표한다’의 경우 공기업이 72.9%로 가장 높았고 ‘투표를 안 하거나 못한다’는 대기업이 32.2%로 많았다.‘모르겠다’는 답변은 외국계기업이 17.5%로 가장 높았다.
고용형태와 성별에서도 투표 참여의사에 차이를 보였다.‘투표한다’는 답변의 경우 정규직이 계약직에 비해 3.2%포인트,남성 직장인이 여성 직장인보다 7.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투표를 안 하거나 못 한다’ 또는 ‘모르겠다’고 답한 307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물어본 결과 ‘업무 때문’이라는 답변이 42.3%로 가장 높았다.이어 △신뢰가는 후보가 없어서(39.4%) △뽑아봐야 다 똑같아서(32.2%) △후보가 누군지 몰라서(25.4%) △관심이 없어서(16.9%) △귀찮아서(10.7%) △개인사유(8.8%) △기타(1.6%) 순이었다.
한편,지방선거일에 ‘근무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49.7%,‘안 한다’는 50.3%로 절반이 선거일에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은 낮아 보였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투표를 몇 개나 해야하는지 몰랐다.‘지방선거는 몇 개 부문에서 투표가 진행되는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개’라고 답한 응답자가 66.1%,‘8개’라고 답하지 못한 응답은 33.9%를 차지했다.
또한 각 부문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는 알지 못 한다’는 답변이 69.1%로 가장 많았으며,‘한명도 모른다’가 23.7%였다.‘모두 잘 안다’는 답변은 7.1%에 그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