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 제작 아이필름 아이러브 시네마)의 배우 엄기준이 냉혈 살인마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엄기준은 선한 외모와는 달리 유괴와 살해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냉혈한 최병철 역을 맡았다.

극중 루돌프로 불리는 최병철은 주영수(김명민 분)의 딸을 유괴하고 8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보낸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주영수와 재회하면서 끈질긴 악연을 이어가는 인물로 그간 선보인 전 없던 냉혈한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러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변신한 엄기준의 모습이 공개된 스틸을 통해 실감나게 선보여져 눈길을 끈다.

이렇게 실감나는 냉혈 살인마의 면모를 선보인 엄기준의 모습에 영화 게시판에는 “이것이 바로 살인자의 눈빛!”, “스틸컷만 봐도 완전 기대되는 엄기준!”, “천진난만함과 섬뜩함이 공존하는 표정! 대박 날것 같다”, “역시 엄기준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파괴된 사나이'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기준은 물론, 영화에 대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엄기준의 생애 첫 스크린 도전작인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죽은 줄 알았던 딸을 되찾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딸을 되찾으려 유괴범을 처절하게 쫓는 주영수 역에는 김명민이,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생계를 포기한 채 찾아 헤매는 민경 역에는 박주미가 캐스팅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오는 7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