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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경유값 내림세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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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내린 국제유가 반영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값이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13%가량 내린 국제유가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가격(주유소 판매가,오전 11시 기준)은 전날보다 ℓ당 0.75원 내린 1735.95원,경유는 2.06원 하락한 1523.9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지난 5~10일 올 들어 최고가인 1738원대에 머물렀으며 경유도 5~17일까지 1526원대를 유지해 왔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 대한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3.34달러(4.40%) 떨어진 75.89달러를 기록,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최고치였던 지난 4일의 배럴당 87.4달러에 비해선 13.1% 내린 수준이다.

    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의 휘발유 가격도 지난 4일 배럴당 94.83달러에서 전날 81.91달러로 13.6% 내렸으며,같은 기간 경유 값도 100.03달러에서 87.65달러로 12.3% 내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통상 국제유가가 국내 시세에 반영되는 데 2주가량 걸린다"며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약세이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국내 석유값도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들어 원 · 달러 환율이 3% 오른데다 국내 석유값의 55%를 차지하는 세금이 움직이지 않는 만큼 하락폭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을 반영, 매일 석유값을 조정한다"며 "이번 주부터 대리점 공급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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