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는 18일 미국 덴드리온사와의 전략적 제휴 협정을 위해 신약 및 헬스케어 분야 1위 로펌인 매네트 펠프스 앤 필립스(Manatt, Phelps & Phillips)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립선암 자가면역치료제 프로벤지의 식품의약국(FDA) 최종승인을 받은 덴드리온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것이다. 매네트는 전문변호사 450명이 근무하고 있는 미국 내 신약 및 헬스케어 분야 1위 로펌이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는 “덴드리온의 프로벤지 FDA 최종승인은 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엔케이바이오에게도 좋은 결과"라며 "매네트를 통해 덴드리온과 전략적 제휴가 성공한다면, 이는 한미 양국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퀵실버 매네트 대표는 "덴드리온의 프로벤지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 받은 직후부터 각광받고 있다"며 " 한국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기업인 엔케이바이오와 미국 덴드리온의 전략적 제휴를 조속히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와 덴드리온 상호간 전략적 제휴 협정이 성공할 경우, 엔케이바이오와 덴드리온 간의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양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해 상대국에서의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내 NKM주 임상 시험과 FDA로부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신약으로 최종 승인된 프로벤지의 한국 내 임상도 추진한다는 설며이다.

덴드리온의 프로벤지는 DC(수지상세포) 자가면역치료제로 항암제 효과가 없는 호르몬재발성 전립선암(HRPC) 환자 총 512명을 대상으로 위약군(약을 쓰지 않는군)과 프로벤지 투여군을 비교해 3년간의 생존율과 잔존 생존기간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FDA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

신약으로 최종 승인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는 2010년 미국내 전림선암 대상군중 10만명 이상의 환자군에 투여될 전망으로 2조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