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렉스바이오‥췌장암 치료 원천기술 특허 확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렉스바이오(대표 이정규)는 췌장암 조기 진단 및 항체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이 회사 설립자인 이정규 대표는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공동 설립자로 바이오 벤처업계의 실력 있는 CEO(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LG생명과학 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이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근무 당시 사업개발 및 전략담당을 맡아 100억원이 넘는 국내 및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췌장암 조기 진단과 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신약 개발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졌다"며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생명에 대한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한 췌장암 특이유전자인 파프(PAUF · 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활용해 췌장암의 조기 진단 및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췌장암은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든 암 중에서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으며 조기 진단의 어려움과 높은 전이율로 인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가량밖에 안 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기에 발견된 환자들의 경우에도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하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췌장암 치료제는 단순히 생명 연장과 고통을 줄여주는 것에 국한돼 있어 췌장암 조기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렉스바이오는 파프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파프는 정상 췌장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췌장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이 단백질로 이의 규명에 대한 특허권을 지난 4월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렉스바이오는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파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과 파프에 반응하는 항체를 이용한 어떠한 치료제에 대해서도 지식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중국을 포함,19여 개국에도 출원해놓은 상태다.
렉스바이오는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항체치료제로 췌장암 특이 유전자인 파프를 억제할 경우 암의 성장과 전이가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암전문 국제학술지인 온코진(Oncogene)을 포함한 해외 유수의 학술지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것.렉스바이오는 이러한 원천 기술력을 인정받아 타미플루 개발 기업인 로슈로부터 중국 R&D센터에 국내 기업 최초로 초청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파프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췌장암 여부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획기적인 진단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병원과 대량임상시험을 통해 조만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렉스바이오 지분 33.5%를 가지고 있는 토자이홀딩스는 전략적인 제휴 및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오 벤처 자회사들이 확보한 원천기술의 상용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이 대표는 "췌장암 조기 진단과 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신약 개발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졌다"며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생명에 대한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한 췌장암 특이유전자인 파프(PAUF · 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활용해 췌장암의 조기 진단 및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췌장암은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든 암 중에서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으며 조기 진단의 어려움과 높은 전이율로 인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가량밖에 안 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기에 발견된 환자들의 경우에도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하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췌장암 치료제는 단순히 생명 연장과 고통을 줄여주는 것에 국한돼 있어 췌장암 조기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렉스바이오는 파프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파프는 정상 췌장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췌장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이 단백질로 이의 규명에 대한 특허권을 지난 4월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렉스바이오는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파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과 파프에 반응하는 항체를 이용한 어떠한 치료제에 대해서도 지식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중국을 포함,19여 개국에도 출원해놓은 상태다.
렉스바이오는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항체치료제로 췌장암 특이 유전자인 파프를 억제할 경우 암의 성장과 전이가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암전문 국제학술지인 온코진(Oncogene)을 포함한 해외 유수의 학술지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것.렉스바이오는 이러한 원천 기술력을 인정받아 타미플루 개발 기업인 로슈로부터 중국 R&D센터에 국내 기업 최초로 초청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파프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췌장암 여부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획기적인 진단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병원과 대량임상시험을 통해 조만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렉스바이오 지분 33.5%를 가지고 있는 토자이홀딩스는 전략적인 제휴 및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오 벤처 자회사들이 확보한 원천기술의 상용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