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나 IT주의 시장 주도력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태동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자동차, IT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주가의 절대 레벨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조정 이후에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IT 산업은 기존 기업간 경쟁, 진입 기업의 위험, 구매자의 교섭력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침체에서 살아남아 경쟁력을 키운 산업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자동차와 IT의 수익 구도는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시장 내 주도주로써 지위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에너지, 전통 화학, 철강, 자본재는 실물 경기회복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연착륙을 보인 이후에 매수 기회가 올 것으로 오 연구원은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