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정부가 관영 뉴스포털사이트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현대적인 기업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겠다는 구상이다.시나닷컴이나 소후닷컴 같은 민간뉴스포털은 이미 해외에 상장돼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영 언론사의 웹사이트 10개사에 대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경쟁력강화를 위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이들 웹사이트에는 국영방송인 CCTV(cctv.com),국영통신사인 신화뉴스(xinhuanet.com),국영신문사인 인민일보(people.com.cn)의 웹사이트를 비롯 베이징의 qianlong.com,텐진의 enoth.com.cn,산동성의 dzwww.com,상하이의 sastday.com 그리고 저장성의 zjoi.com.cn 등이 포함돼있다.
이중 people.com과 xinhuanet.com은 구조조정 방안이 승인돼 지난해 10월부터 작업이 추진돼왔다.이에 따라 이들 매체는 기존 인터넷은 물론 휴대폰, 인터넷TV, 전자상거래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익도 크게 증가하는 등 구조조정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런 조치는 중국 미디어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신화는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