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아시아 국가 출구전략 빨리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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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국가들도 출구전략을 빨리 시행하지 않으면 아시아 경제에 재정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스리니바사 마두르 아시아개발은행 지역경제통합국장은 18일 서울 소공동에서열린 '아시아 시장으로의 자본흐름'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경제 회복세가 강해출구전략이 보다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출구전략을 천천히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리스 위기는 아시아 국가들이 외채와 재정 적자에 신경 써야 한다는 교훈을 줬다"고 설명했다.
마두르 국장은 "그리스의 재정리스크는 이머징 아시아국가도 예상치 못하게 빠른 재정적자 위기에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의 병원균은 내성이 강하고 전파력이 강하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재정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출구전략을 보다 빨리 실시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마두르 국장은 "이머징 아시아는 자금 유출입이 급격해 언제나 금융시장의 건전성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아시아에도 숨겨진 그리스 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