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18일 한국 경제가 글로벌 위기 여파 속에서 아시아 최고의 경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태평양 회장로치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우 중국에 비해 수출에서 내수 의존적 경제로 이전하는 것이 훨씬 낫다"며 "한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서비스 산업이 발전, 경제가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한국 경제가 글로벌 위기로 성장이 둔화된 아시아 경제 가운데 최고(best of any asian economy)라고 찬사했다. 또 한국 경제는 더 이상의 이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 금융통화위원회 언급이 그 신호였다고 말했으며 구체적인 시점은 적시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 부채 위기와 싸우기 위해 대처의 정도를 더 높여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치 회장은 "금융 시장이 ECB의 최근 노력(국채 매입)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앙은행들이 이례적인 통화완화 조치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 명확한 출구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