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과 화장품 기업이 함께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을 이용한 화장품,식품,제약 등 생명산업 분야 기업인 (주)아모레퍼시픽와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UN이 정한 ‘2010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멸종위기 자생생물의 증식·보전을 적극 추진하고 생물자원의 유용성을 발굴·연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본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함께 추진해 자생생물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생리·생태·유전적 특성을 이용한 인공증식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또한 확보된 원천기술은 유용물질을 함유한 식물종의 개발 및 효율적인 이용에도 활용해 사업적인 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서의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주요 생물자원의 확보,보전 및 이용 관련 사업 기반 구축 △주요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학술포럼 등 연례회의 공동 주최 △기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문,기술,정보 교류 등이다.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이 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생물종의 분류·생태적 정보 및 복원 기반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은 실용화 가능 기술을 활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녹색성장 추진동력을 위한 국가와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 지원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