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신규 수주의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빠른 실적개선은 힘들다고 보고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은 2조7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6.7% 하회했다"면서 "환율하락과 제품 믹스상 상선건조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선부문 11억4000억달러와 해양부분 5억달러 등 총 16억4000달러를 수주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선가 상승과 후판가 인하 등을 고려할 때 실적개선은 더딜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 12조4000억원 달성은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