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자동차부품주들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완성차업체의 선전으로 부품주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IFRS(국제회계기준)도입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된 해외자회사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부품업체들의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지난 1분기 22개 부품업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배와 31.8배 증가했다"며 "파생상품 손실이 모두 해소되고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상신브레이크화승알앤에이를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안 센터장은 "상신브레이크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 브레이크 패드 수출을 크게 확대하공 있어 순이익이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000원을 제시했다.

화승알앤에이의 경우 "IFRS 도입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미국, 인도, 중국의 자회사에서 현대·기아차의 현지생산을 지원하고 있어 재평가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