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에 대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성장에 따른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성우하이텍의 적정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최근 주가가 단기급등했지만 가격 매력이 높고 연결기준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도 여전히 매력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의 미국공장에 동반 진출하지 않았고 1분기에 유럽공장에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업체대비 1분기 실적강도가 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유럽 신차 라인업 확장계획을 고려할 때 연간으로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공장의 수익성이 본격화된다면 현재보다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