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우리사주조합이 자사주식 취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자금 한도는 130억원이며 우리사주 조합원 개인별 출연자금을 통해 조성됐다.

이번 셀트리온 우리사주의 자사주 취득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직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 등에 대한 직원들의 확고한 믿음을 대외에 전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량 회사의 장기 투자를 통해 임직원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대외 신뢰도 향상 및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직원들은 2009년에도 우리 사주를 통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여 100%가 넘는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