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캠든야즈에서 계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한 추신수는 3할 1리의 시즌타율을 유지했다.

상대 선발 마크 헨드릭슨(36)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 뜬공으로 득점기회를 날렸다.

또한 3회 초, 2사 이후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1루에 두고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4회 말, 선두 타자 타이 위긴턴이 날린 우측 깊은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막아낸 뒤, 이를 잡아 2루로 정확히 송구연, 위긴턴을 아웃시켰다. 수비에서도 추신수의 진가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4번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매글리오 오도네즈(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가운데 어시스트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호수비를 바탕으로 추신수는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볼티모어를 5-1로 제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