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LD는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원금도 보장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 33호'를 500억원 한도로 25일까지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만기는 1년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가 기준지수(2010년 5월26일 종가)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최고 연 14%의 이자를 제공받는다. 단 한번이라도 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한 경우에는 연 4.5%로 이자율이 확정된다.

하나은행은 20일까지 ELD 4종을 판매한다.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120차'는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지수 상승형 상품이다. '적극형 59호'는 1년 만기 때 결정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30% 미만이면 최고 연 13.63%의 수익을 지급한다. '안정투자형 41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15% 이상이면 연 7.65%의 수익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기예금도 들면 연 4.1%의 금리가 주어진다.

국민은행은 18일까지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200 10-6호'의 가입을 받는다.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시점의 코스피200 지수가 가입시점보다 상승하면 연 5.25%의 이자를 지급한다. 상승수익 추구형은 최저 연 1.0%의 금리를 보장하면서 지수 상승률이 10% 이상인 경우 연 7.0%의 이자를 제공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