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인지컨트롤스에 대해 실적회복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인지컨트롤스는 엔진관련 센서류 밸브류 액츄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기아차 납품비중은 매출액의 60% 수준"이라며 "올해 들어 부품주 랠리에서 소외됐으나 실적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장기능의 통합화와 시스템화로 대형 부품사 대비 경쟁지위가 위축된 측면이 있으나, 서브모델 형태로의 제조영역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인지컨트롤스는 최근 올해 매출계획을 기존 2600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올렸고, 영업이익률은 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 문제가 부정적이긴 하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그는 "인지컨트롤스는 산별노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작년 12월부터 노조문제가 발생했다"며 "지난 1월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으나 관리직과 계약직 등을 대체 투입하면서 매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인지컨트롤스는 전날 직장폐쇄를 풀고 이날부터는 원래 근로자들의 정상조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