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삼성전자와의 공조란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현 연구원은 "지난 3일 삼성전자는 에스에프에이 지분 10%를 장외 취득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며 "이는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구축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란 주 거래선과의 공조는 장비 개발기간을 단축시키고, 원천기술 습득이 용이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 삼성전자가 태양광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에스에프에이의 제품 라인업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액정표시장치(LCD)용 화학증착장비(PE CVD)장비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진행중인 OLED용 증착·봉지장비도 내년부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지분인수를 계기로 에스에프에이는 종합 장비메이커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