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삼성電의 핵심 장비업체 될 것"-대우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와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사업에서 에스에프에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에스에프에이의 지분 10%를 취득했는데 이는 장비의 수직 계열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현재 태양광 셀 및 모듈 장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5.5세대 AMOLED 증착 및 봉지 장비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국내 장비 업체들이 부족한 원천 기술 확보와 고부가가치의 장비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수주의 증가로 신규 수주 금액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해외수주 비율은 보통 20%에 머물렀지만 지난 1분기에는 65%까지 증가했다"며 "이에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5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2008년에 달성한 사상 최대치 41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글로벌 장비 업체로써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4359원으로 21.5%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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