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한섬이 여성복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고 명품 매출이 늘어났따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3.9% 증가한 1015억원을 기록했다"며 "의류 매출액은 9.6% 증가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는데 특히 타임, 마인의 매출 성장율은 각각 17.1%, 7.8%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수입 명품 매출액은 48.1% 고신장을 지속하며 15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163억원, 영업이익률은 3.1%P개선된 16.1%으로 집계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부터 대폭적인 외형 신장과 함께 환율 안정에 따른 원가 부담 하락, 상설점 매출 비중 하락, 수입 명품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볼륨화 성공 및 기획력 강화로 인한 적중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4.6% 증가한 935억원, 158억원으로 1분기 영업 호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성복 시장 내 시장 지배력 강화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명품사업부문도 향후 3~5년간 전체 시장 볼륨화 진행 등을 감안한다면 전체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