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인터넷(IP)TV 서비스인 'B-TV'에서 백화점 쇼핑정보를 담은 전단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백화점이 IP-TV에 쇼핑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가 제공하는 'IP TV 쇼핑전단'은 백화점 매장에 비치된 종이 전단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매주 월 · 금요일 업데이트된다.

'B-TV' 가입자는 생활정보 콘텐츠에 들어가 '신세계백화점 쇼핑'을 선택한 후 리모컨 조작으로 페이지를 넘기듯이 쇼핑정보를 볼 수 있다.

신세계는 향후 쇼핑전단 이외에 백화점 쿠폰북과 쇼핑매거진 등 쇼핑정보 콘텐츠를 늘릴 예정이며 온라인몰과 연계해 IP TV를 판매 채널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IP TV는 월소득 400만~500만원 이상 중산층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고 구매활동이 활발한 20~40대가 70~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