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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시장 급팽창…서울대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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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평생교육원 개원식
    '시민교양교육' 9월 개설
    서울대학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시장에 뛰어든다.

    서울대는 오는 19일 교내 롯데관에서 이장무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원 개원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초대 원장은 양호환 역사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원격교육 · 시민교양 중심 강의

    원격교육은 일반적인 인터넷 강의와 인터넷 방송 형태가 결합된 30분 단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다. 교육원 측은 이미 이달 초 학교 내 · 외부 인사 1000명을 대상으로 전용 사이트 'SNUi'의 시범 운영을 마친 상태다. 김종범 원격교육부 팀장은 "일반적인 원격교육과 중복되지 않는 차별화된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교양교육은 이르면 올 9월부터 인문학 · 사회과학 등을 중심으로 7개 안팎을 개설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대에는 매년 100개 정도의 공개강좌가 마련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를 평생교육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내부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대는 그러나 140학점 이상 취득하면 학사학위를 받는 '학점은행제'나 기업체와의 공동 교육프로그램 등은 일단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평생교육수강생 지난해 75만명

    평생교육원은 학위과정이 아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양이나 직무능력 관련 강좌를 제공해 참여자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380개 대학(대학원 포함) 부설 평생교육원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은 2007년 1만8318개에서 지난해 2만4037개로 크게 늘었다. 수강생 수는 2007년 52만3000명,2008년 61만5000명에 이어 지난해엔 75만8000명을 기록하는 등 연 15%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공익성 강화키로

    서울대는 그러나 국립대로서의 특수한 성격과 타 대학에 미칠 파장 등을 의식해 무리한 확장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영옥 기획경영실장은 "사립대들은 평생교육을 수익사업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대는 '온라인 지식 나눔'을 통한 사회봉사가 목적"이라며 "수익을 위해 운영할 뜻이 없고 수강료도 실비 정도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온 · 오프라인 강의에 서울대 교수진을 활용하고 당분간 외부 강사는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역시 강사들이 서울대 평생교육원으로 몰려 다른 교육기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업에서 은퇴한 서울대 명예교수들을 중심으로 강사진을 꾸릴 방침이다.

    임현우/정태웅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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