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섬에 대해 지난 1분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한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9%와 40.6% 증가한 1015억원과 163억원을 기록했다"며 "가처분소득이 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된 게 실적 개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추운날씨로 인한 방한복 매출이 급증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자체 브랜드인 '타임'은 전년동기 대비 17.1%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신규 브랜드인 '시스템 옴므'와 '랑방 컬렉션'도 각각 15억원씩을 더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랑방 컬렉션'은 지난해 9월 런칭 이후 4개 매장에서 월 2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한섬의 호실적은 계속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9% 성장한 923억원,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