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하림에 대해 육계가격 급락 가능성이 낮고, 구제역 반사이익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림의 주가가 육계가격 하락 우려로 최근 1개월 시장대비 하락했지만, 과거에 비해 공급이 잘 통제돼 육계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종계업체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자율적으로 수입량을 조절하고 있어 대규모 공급과잉이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체포장 의무화가 11월부터는 모든 도계장에 확대 시행될 예정이어서 대형계열화업체의 공급 조절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6월 월드컵, 7~8월 삼복으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4월 발생한 구제역이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액을 기록하며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에 대한 반사이익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