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이 모여 1등 되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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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량 1등 기업이 아니라 2등 주식들에 투자하는 '옐로칩 펀드'가 출시됐습니다.
2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기대성과가 더 높은 수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삼성전자가 아니라 하이닉스, 포스코 대신 현대제철에 투자한다'
NH-CA자산운용이 내놓은 '옐로칩 펀드'의 투자 방향입니다.
이 펀드는 옐로칩 인덱스를 구성하는 종목에 자산의 70%를 투자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종별 2등 주식군을 선별해 나머지 30%를 투자합니다.
옐로칩이란 초대형 우량주인 '블루칩'이 아니라 시가총액 200위권 내에 있는 업종 별로 1위 못지 않은 성과와 수익을 내는 주식을 말합니다.
양해만 NH-CA자산운용 총괄상무
"펀드 중에 90%가 블루칩 위주의 일반 펀드입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옐로칩 펀드는 업종 2등 종목에 집중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다른 투자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 펀드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옐로칩 펀드는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KT, 동부화재 등 사업별 2등 25개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주식 가격이 싸고 주가 움직임이 탄력적인 2위 주식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경기 회복기에는 옐로칩 펀드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실제로 이 펀드의 벤치마크인 옐로칩 인덱스는 올해 들어 코스피 수익률을 2.42%, 최근 3년간은 18%, 최근 5년간은 72% 웃도는 수익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25개 종목을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동일한 비중으로 편성해 어느 하나의 영역이나 주식에 편향된 상품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2등 종목들로 구성된 '옐로칩 펀드'가 대형 우량주에만 집중돼 있는 국내시장에서 기억되는 펀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