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는 11일 1분기 영업이익 19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61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억1900만원으로 각각 23.4%와 14.9% 늘었다.

회사측은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아모레퍼시픽•더페이스샵•로레알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신규 브랜드숍에 대한 제품 공급의 시작, 최근 홈쇼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 품목의 개발 성공 등을 꼽았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글로벌화를 위한 고급 인력 및 주문량이 증가로 인한 생산인원의 충원에 따른 노무비와 복리 후생 비용의 증가, 연초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상승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월부터 월 800만개 이상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더 이상의 1회성 비용 집행이 없어 이익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증가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상해 법인의 경우 약 90% 성장한 2780만 위안의 매출과 193% 성장한 약 320만 위안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현재 코스맥스는 신규 고객사 및 신제품 공급을 위한 여러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에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관계 회사까지 합하면 동기 대비 26% 성장한 5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연간 전체 매출로는 2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