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S&T대우에 대해 방산과 모터부문에서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용수 연구원은 "S&T대우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방산과 모터부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T대우는 GM의 글로벌 생산전략에 따라 수혜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 2009년 푸조에 이어 2010년 하반기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등과 신규 공급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뛰어난 방산부문에서 국내외 대규모 수주건이 진행되고 있으며, 모터부문은 MDPS 모터 외에 친환경차에 납품되는 고부가가치 모터로 사업기반이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1500억원에 육박하고 3~4분기에는 각각 1600억원을 넘어선다는 추정이다.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9%대에 달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S&T대우는 방산과 모터부문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방산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7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