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유로존 재정지원에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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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가 진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반등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04.71포인트(3.90%) 상승한 10785.1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48.85포인트(4.40%) 오른 1159.73을 나타냈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나스닥 지수는 109.03포인트(4.81%) 급등해 2374.67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도 폭등했다. 프랑스 CAC40지수가 9.86%, 독일 DAX지수가 5.30%, 영국 FTSE100지수가 5.16% 치솟았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에 최대 7500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EU는 5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을 설립하며, IMF는 이에 2500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증시 공포 심리를 측정하는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20년만에 최대 낙폭인 30%나 떨어져 28.84포인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주 급락했던 기술주들도 반등했다. 애플과 구글은 각각 7.7%, 5.8% 상승했다.
반면 무디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재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8% 하락했다. 위험한 금융상품에 대한 신용평가가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 제재의 이유다.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1.69달러(2.25%) 급등한 배럴당 76.8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0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04.71포인트(3.90%) 상승한 10785.1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48.85포인트(4.40%) 오른 1159.73을 나타냈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나스닥 지수는 109.03포인트(4.81%) 급등해 2374.67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도 폭등했다. 프랑스 CAC40지수가 9.86%, 독일 DAX지수가 5.30%, 영국 FTSE100지수가 5.16% 치솟았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에 최대 7500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EU는 5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을 설립하며, IMF는 이에 2500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증시 공포 심리를 측정하는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20년만에 최대 낙폭인 30%나 떨어져 28.84포인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주 급락했던 기술주들도 반등했다. 애플과 구글은 각각 7.7%, 5.8% 상승했다.
반면 무디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재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8% 하락했다. 위험한 금융상품에 대한 신용평가가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 제재의 이유다.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1.69달러(2.25%) 급등한 배럴당 76.8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