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성희)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서울시내 초등학생 학부모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1회 비만 예방 부모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정생활과 일상생활에서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비만 예방 부모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임경숙 수원대 교수와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가 아동비만에 대한 예방 및 관리법을 설명하고 학교에서의 비만상담을 통해 정상 체중을 회복하고 있는 학생의 사례도 소개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특히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아지면서 어릴 때부터 비만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소아 청소년의 비만은 성장 자체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한두 번의 치료가 아닌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으로 이어지면서 삶의 질을 악화시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아동들에게 외로움과 열등감,불안감,사회성 결여,학업 성적 저하 등 육체적·정신적인 면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상담활동과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신체활동을 처방하고 일주일에 5일,하루에 60분 이상 운동하자는 ‘7560+ 운동’을 펼쳐 소아비만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