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주가상승 여력 크지 않다"-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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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외환은행에 대해 "자산 건전성은 잘 관리되고 있으나 경상적인 수익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면서 '중립'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로 업종 평균의 0.8배에 비해 높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이 증권사 이고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182억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전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액보다 순이익이 많기는 했으나, 하이닉스 지분 매각에 따른 1360억원의 세후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경상적 이익 수준을 비교하면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오히려 45%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에는 삼성생명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상장에 따른 차익이 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비이자 이익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나 순이자마진(NIM)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대출증가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순이자 이익의 증가세는 크게 기대할 게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대손비용은 0.62%로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개선됐으나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조선사 관련 여신이 연체되며 연체율이 급등했으나 이는 수보의 100% 보증여신으로 2분기에 이미 연체금이 완납됐으므로 대기업 연체율의 급등은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에 대한 가장 큰 우려사항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신 익스포저(노출액)도 2조9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로 업종 평균의 0.8배에 비해 높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이 증권사 이고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182억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전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액보다 순이익이 많기는 했으나, 하이닉스 지분 매각에 따른 1360억원의 세후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경상적 이익 수준을 비교하면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오히려 45%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에는 삼성생명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상장에 따른 차익이 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비이자 이익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나 순이자마진(NIM)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대출증가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순이자 이익의 증가세는 크게 기대할 게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대손비용은 0.62%로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개선됐으나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조선사 관련 여신이 연체되며 연체율이 급등했으나 이는 수보의 100% 보증여신으로 2분기에 이미 연체금이 완납됐으므로 대기업 연체율의 급등은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에 대한 가장 큰 우려사항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신 익스포저(노출액)도 2조9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