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홈쇼핑 '공익역할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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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홈쇼핑 사업자 선정을 공공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래야만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중기 전용 TV홈쇼핑 선정과 관련해 정책의 방향을 논하는 자리.
발재자로 나선 최재섭 교수는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고 이익이 큰 무형상품에 치중하는 기존 홈쇼핑의 문제를 지적하며 공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최재섭 남서울대 교수
"조금 시장성 떨어져도 반드시 판매돼야 할 중기 제품이 차지하는 방송시간이 지금 너무 적기 때문에 그것을 공공에서 보완해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
홈쇼핑 판매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수수료와 부대비용도 중소기업을 짓누르는 부담요인.
공청회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홈쇼핑 신설과 관련해 사업주체가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소품종 대량판매에 최적인 TV홈쇼핑 선택이 불가피한 중소기업들은 소비자와 중소기업만 봉이 된, 무늬만 중기전용이던 우리홈쇼핑 대기업 매각사례를 꼽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춘발 중소기업 비손 대표
"일반적인 중기 홈쇼핑을 줘서는 안되고 정부기관 공공기관에서 기준을 잡고 해야
진정한 중소기업 위한 홈쇼핑 될 수 있다"
공청회를 주관한 의원실도 중기제품 편성이 다수이고 수수료도 20%까지 낮출 수 있는 공적기관의 운영이 필요하다며 공약 이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사업자 선정을 촉구했습니다.
정태근 한나라당 지경위 의원 "빨리 진행하면 상반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사업자 조기 선정하는 것과 동시에 공공성 담보 할 수 있는 가, 진정 중기제품 위한 홈쇼핑이 되는 가를 함께 고려해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공청회에서는 선정 이후에도 중기 유통지원이 가능해야 하고 추후에 주식거래를 통한 매각 우려에서 벗어나려면 공적인 역할 뿐 아니라 지분 역시 공적구조로 가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