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휘(대표 이근훈)가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한다.

다휘는 30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의 밀리언셀러 게임 '헤븐리 스워드(Heavenly Sword)'를 극장용 입체영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계약을 자회사인 AZ웍스를 통해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헤븐리 스워드'의 한국 투자 제작사인 디케이미디어와 제작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금액은 향후 제작과정에서 일부 장면의 가감에 따라 변동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휘측에 따르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이 회사는 올해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 중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 콘텐츠를 엄선해 극장용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헤븐리 스워드'는 2007년 발매 당시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세 PS3(플레이스테이션 3)용 역대 게임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기존 3D, CG 등에 이어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을 추가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계기로 연간 3편 씩의 대규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휘가 AZ웍스와 함께 3D입체영상 애니메이션 시장이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를 해외 메이저회사로부터 수주함에 따라 향후 해외 대작들에 대한 참여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