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고백 "핑클 반짝하고 사라질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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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중인 옥주현의 '솔직 토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옥주현은 꿈을 향한 열정으로 당당히 무대에 서고있는 아름다운 도전과 뮤지컬 성공스토리를 밝혔다.
90년대 원조 걸 그룹 '핑클'로 데뷔한 옥주현은 뮤지컬 디바로, 라디오 DJ로, 최근엔 대학 강단까지 서며 끝없는 변신을 해왔다. 특히 단기간에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선 그녀는 '아이다'로 뮤지컬에 첫 발을 내 딛은 이후 2005년 뮤지컬 여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시카고',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과 최근 '몬테크리스토'까지 출연하며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 말문을 연 그녀는 3차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뮤지컬 '아이다'에 대해서 "얼굴이 알려진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오디션의 모든 과정을 거쳐야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많은 체력 소모를 요하는 공연이 있을 때는 아침부터 삼겹살, 항정살을 챙겨 먹으며 체력을 보충한다"고 깜짝 발언도 했다.
이날 방송서 "뮤지컬 배우라고 불리는 것이 좋으냐, 가수라고 불리는 것이 좋으냐"고 묻는 MC 백지연의 질문에는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이 굉장히 좋다"며 "초반에는 사실 뮤지컬 배우라고 불리는 것이 쑥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욕심이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녀는 당황하지 않고 "열정이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들려주던 옥주현은 슬픔 가득한 연기를 하다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타고난 감성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음을 너무 높게 잡아서 우는 것"이라는 농담까지 전하며 스튜디오 내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가수 시절에 대해서는 "핑클 때 준비부터 데뷔까지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남들에 비해 고생을 적게 하고 데뷔 해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스타가 될 줄 알았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 "동갑인 이진이랑 자존심 대결이 있었다. 나는 화가 나면 계속 말을 해서 풀려고 하고 진이는 말을 안 하는 스타일"이라며 "근데 주로 진이가 교회에 다녀오면 나를 용서해줬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이진과 가장 친한 친구"라며 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빅 스타가 된 이효리, 부럽지 않냐'는 시청자 질문에 그녀는 "효리 언니는 언니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 같고, 나는 내 위치에서 베스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고 답하며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