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 "섣부른 출구전략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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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관세청장은 7일 "정부가 섣불리 '출구전략'을 시행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상실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전·충남지역 경제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7.8%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진이 채 가시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최근 일부 유럽국가의 국가채무 위기와 관련,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은 세계 6위 수준으로 매우 양호하다"며 "내년부터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발표된 FTA의 활용조차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FTA 활용에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기업들이 FTA 특혜세율을 보다 많이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전·충남지역 관할 세관을 통해 FTA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중소 수출입업체를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