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7일 KH바텍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는 지난 1분기 실적 악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데다 올 2분기 부터 실적이 개선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82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망치 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주요 원인은 원·유로 환율의 급락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반면 올 2분기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945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리서치인모션(RIM)으로의 매출이 일부 가시화되기 시작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KH바텍은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해 올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해외 거래선의 추가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