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당분간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이동통신 부문에서 점유율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 이후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 팬택 시리우스 등 아이폰에 대적할 스마트폰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보조금이 실릴 예정이고, 사업자간 이견이 심해 방송통신위의 마케팅비용 규제안도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발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요금인하 압력도 심해지고 있어, 기대와는 달리 가입자 당 평균요금(ARPU)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5월 통신서비스 업종 내 투자매력도는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SK텔레콤 KT 순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유선 재판매 개시로 조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실적개선으로 하반기 이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 논의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