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IT(정보기술)과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와 중소형 부품주 중심의 대응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한 돌발악재가 부상하지만 않는다면 기존 악재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어도 (지수의) 상승추세 자체가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증시의 방향성이 좀 더 뚜렷해지고 에너지 보강을 통해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형주의 경우 IT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 중심의 시장대응을 유지하되, 주도업종 내에서도 일부 선도주 중심의 선별적 대응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달 12일 삼성생명 상장을 계기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보험업종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수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재차 활발해질 수 있고, 이달 중반까지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IT와 자동차를 비롯해 전방산업 호조 수혜가 기대되는 관련 부품 및 장비주에 대한 매매전략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